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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속담 1. 눈 오는 날 거지가 빨래 한다? - 겨울과 관련된 속담속담 2024. 3. 2. 00:08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해서 좋기도 하지만,
예로부터 가난한 사람들에게 겨울의 추위는
견디기 어려운 시간이었을 것이다.
그래도 겨울이 지나가면 따뜻한 봄이 오기 마련이니
참고 기다려서 좋은 날을 기대하는 마음도 있다.
겨울과 관련된 속담을 알아보자
1. 눈 오는 날 거지가 빨래한다.
겨울철 남쪽에서 이동해오는 기압골에 의해 눈이 내릴 때는
평소보다 기온이 높아진다. 거지가 빨래할 정도의 포근한 날이라는 것이다.
이때 내리는 눈은 보통 함박눈이다.
2. 눈 많이 오는 해는 풍년이 든다.
보통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린 해에는 비도 많이 내린다고 한다.
옛날에 벼농사를 많이 지으려면 충분한 비가 내려야 했으며
비가 충분히 내리면 모가 잘 자라고 풍년이 되기때문이 생긴 속담이다.
3. 쥐구멍에 눈 들어가면 보리농사 흉년이다.
겨울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쥐구멍에도 눈이 들어갈 정도면 바람이
많이 불어 보리밭에 쌓인 눈도 날아가 보온효과가 약해져 보리농사가
흉년이 든다는 의미이다.
4. 대한이 소한네 집에 가서 얼어죽는다.
대한(大寒)이 글자 그대로만 보면 소한(小寒)보다 추울 것 같지만,
사실은 소한 무렵이 더 추운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5. 이월 바람에 쇠뿔이 오그라진다.
이월에 부는 바람이 세차기 때문에 이를 이르는 말이다.
6. 소한 추위는 꾸어다가라도 한다.
소한은 1년 중 가장 추운때로 소한때의 추위는 꼭 빠지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7. 겨울 바람이 봄 바람보고 춥다 한다.
자기의 큰 허물을 생각치 않고 오히려 남의 작은 허물을 나무란다.
8. 겨울이 지나지 않고 봄이 오랴.
세상 일에는 다 순서가 있으니, 급하다고 억지로 할 수 없다.
9. 동지섣달 해는 노루 꼬리만 하다.
일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짧은 동지 전후에 해가 매우 짧다는 의미이다.
10. 여름에 하루 놀면 겨울에 열흘 굶는다.
농사에서 제철 특히 여름에 부지런히 일해야 한다는 뜻으로
뒷일을 생각해서 한시라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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