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에 가장 두려워 하는 질병 - 치매의 원인별 분류와 증상

얼마 전에 필자의 나이드신 이모를 찾아뵌 적이 있다.

여든 다섯살이 되셨는데, 2~3년전부터 치매 증상이 있어서

요양보호사가 오신다고 들었는데 요즘 들어서 증상이

악화되고 있다고 해서 더 늦기 전에 만나는 것이

후회되지 않을 것 같아서 시간을 내었던 것이다.

 

 

 

이모님을 만나고 나서 느낀 점은 예상보다 훨씬 심한 상황이이었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조카를 알아보지 못했고 한달쯤 전부터는 

스스로 식사도 못하셔서 떠드려야 하고 화장실 가리기도 어려워서

성인용 기저귀를 차고 있다고 요양보호사님이 말씀해주셨다.

 

 

 

젊으셨을 적에 형편은 어려웠지만 그리 살갑고 조카들한테

잘 해주셨던 이모의 모습은 사람좋은 웃음으로만 남아있었다.

 

 

문득 치매가 어떤 병인지 궁금해졌다.

치매는 어떤 이유로 생기며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가?

 

 

 

ㅇ 일반적인 치매의 증상

   - 기억력 상실

   - 의사소통의 어려움

   - 문제 해결의 어려움

   - 판단력 저하

   - 물건을 잃어버림

   - 기분이나 행동의 변화

   - 익숙한 작업의 어려움

   * 치매 증상은 매우 다양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ㅇ 치매의 원인별 구분과 증상

   - 알츠하이머 치매

     알츠하이머병은 가장 널리 퍼져있고 잘 알려진 치매의 한 형태이다.

     이 질환은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타우 엉킴 등

     비정상적인 단백질 침착물이 뇌에 축적된다.   이런 이상 상황은

     뇌 세포 간의 통신을 방해하고 인지기능 저하로 이어진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대표적인 증상은 기억력 감퇴이지만, 추론, 문제해결,

     언어 및 일상 업무에도 영향을 미친다.   질병의 진행에 따라 성격이 변화하고

     주위 사람을 알아보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 혈관성 치매

     일반적으로 뇌졸중이나 기타 혈관 문제로 인해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해서 발생한다.

     갑자기 발생하거나 점진적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기억력 상실, 혼란, 방향감각 상실, 집중력 및 정리정돈의 어려움 등이 주요 증상이다.

     혈관성 치매는 계단식으로 진행되며, 중요한 혈관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 전두측두엽 치매

     주로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에 영향을 미치며 알츠하이머와 달리 40~65세 사이의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사회적 억제, 무관심, 반복적인 행동 등 심각한 성격과 행동의 변화를 초래한다.

     언어 장애가 흔하며 일부 사람들은 원발성 진행성 실어증(자신을 표현하고 언어를

     이해하는 능력의 상실)을 경험한다.   초기에는 기억력은 유지되는 수가 있지만

     다른 인지기능이 저하된다.

 

 

 

   - 파킨슨병 치매

     파킨슨병 환자의 질환이 진행되면서 인지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떨림과 경직과 같은 운동 증상 이상이 주요 특징이지만, 인지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기억력, 실행기능 장애, 시각적 환각을 경험할 수 있다.   파킨슨병 환자가 모두

     치매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ㅇ 치매의 약물적 치료

   치매의 증상 완화와 진행 지연에 도움이 되는 약물이 있다.   그러나 이런 약물치료는

   초기단계에서 주로 효과적이며 많이 진행된 후에는 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

 

 

 

   - 메만틴

     알츠하이머병, 특히 중등도~중증 단계에서 사용되는 약물이다.

     학습과 기억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인지기능, 의사소통, 일상생활능력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클린에스테라아제 억제제

     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 갈란타민 등의 약물이 알츠하이머병에 처방된다.

     이런 약물은 뇌에서 기억과 학습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수치를 증가시킨다.

 

 

 

   - 항정신병 약물

     치매와 관련된 정신병, 환각 또는 심한 행동장애의 경우 항정신병 약물을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치매 환자의 사망 위험 증가 위험이 있으므로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 혈압 및 콜레스테롤 약물

     혈관성 지매의 진행을 늦추는데 필수적이다.   뇌혈관의 추가적인 손상을

     예방하는 방식으로 도움을 준다.

 

 

 

   - 항우울제

     우울증은 치매환자에게 흔히 나타난다.   항우울제는 기분과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